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때 한상균 위원장의 도피를 돕고 과격시위를 준비한 혐의로 민주노총 조직국장 45살 이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11월 수배 중이던 한상균 위원장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건물 내 언론노조 사무실로 도피하도록 경찰관들을 막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집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차벽에 막히자 경찰버스를 파손하는 상황을 점검하는 등 조합원들과 공모해 버스 20대를 망가뜨린 혐의도 받습니다.
이 씨는 집회를 이틀 앞두고 경찰과 맞서는 상황에 대비해 밧줄과 사다리 등을 직접 구입해 분배하는 등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4월 24일 민주노총 집회와 5월 1일 세계노동절대회 때 도로를 점거한 혐의도 있습니다.
올해 초 한상균 위원장을 구속기소한 검찰은 '민중총궐기'를 주도한 혐의로 남정수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배태선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 등도 재판에 넘긴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