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신원영 군 학대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장검증을 실시했습니다. 신 군의 친부와 계모는 담담하게 범행을 재연했고, 시민과 이웃 150여 명이 현장검증이 진행될 때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검증을 위해 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 앞에 선 원영 군의 계모는 여전히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화장실에 가두신 이유가 뭐예요?) 말을 잘 안 들어서요. (애가 죽을 거라고는 생각 안 했나요?) 잘 몰랐어요.]
평택 포승읍의 집에서 진행된 현장검증에서는 폭행하고 학대하던 장면을 비교적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때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정확한 상황 성명을 회피하기도 했습니다.
아버지 신 모 씨도 자신이 화장실에 들어가면 갇혀 있던 원영 군이 벌떡 일어나 벽을 보고 서 있는 모습을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현장검증 장소인 집 앞에는 원영 군의 부모가 도착하기 전부터 150여 명의 성난 주민들이 몰렸습니다.
이들은 살인죄를 적용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고 신 군 부모에게 뿌리기 위해 락스까지 준비했습니다.
경찰은 이어 이들 부모가 원영 군을 암매장 한 청북면 야산에서도 현장검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오는 16일 검찰에 사건을 넘기기 전까지 원영 군의 부모에 대해 살인죄 혐의를 적용할지를 검토해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