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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려인 '1인가구'에서 '다세대가족'으로 변모"

입력 : 2016.03.14 11:32

김경학 교수, 전남대 한상문화연구단 학술지에 기고


국내 고려인 동포들이 본국에 두고 온 자녀나 노부모를 한국으로 데려오기 시작하면서 이들이 점차 '다세대 가족'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남대 김경학 교수는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학술지인 '디아스포라 연구' 최근호에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한국 이주와 가족 유형의 성격'이란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국내 체류 중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가운데 재외동포(F-4) 비자 소지자는 2010년 392명으로 전체의 6%에 불과했으나 2013년 3천814명으로 26%에 달했으며, 2015년엔 5천149명(26%)으로 5천 명을 넘어섰다.

김 교수는 "F-4 비자가 늘어나는 것은 방문동거(F-1), 동반(F-3), 단기방문(C-3) 등의 비자를 이용해 우즈베키스탄에 남아 있는 미성년 자녀를 한국으로 초청할 수 있는 고려인이 급증함을 의미한다"면서 "2010년 이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한국 이주가 급성장했고, 이들의 법적 지위도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할 수 있는 비자 유형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한국으로 자녀나 노부모를 초청하는 '가족 재결합'도 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국내 고려인의 가족 유형이 독신이나 부부 형태에서 '부부+자녀' 또는 '부부+자녀+노부모' 같은 다세대 가족으로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