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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브랜드가치 99조·세계 3위…1·2위 애플·구글

홍지영 기자

입력 : 2016.03.14 14:56|수정 : 2016.03.14 15:23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99조 원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위는 애플이었습니다.

영국의 브랜드 평가기관인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달 발간한 '2016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를 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831억 8천500만 달러(약 99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817억 1천600만 달러보다 1.8% 상승했고 순위로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 3위를 차지했습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브랜드경쟁력지표(BSI)와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 가치를 달러로 환산했습니다.

이렇게 계산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The World's Most Valuable Brands)' 1위는 애플이었습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천459억 1천800만 달러(약 174조)로 지난해 1천283억 300만 달러보다 14% 증가했습니다.

애플은 매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3위였던 구글(941억 8천400만 달러)은 올해 2위로 삼성과 순위를 맞바꿨습니다.

이어 4위 아마존(696억 4천200만 달러), 5위 마이크로소프트(672억 5천800만 달러), 6위 버라이존(631억 1천600만 달러), 7위 AT&T(599억 400만 달러), 8위 월마트(536억 5천700만 달러), 9위 차이나모바일(498억 1천만 달러), 10위 웰스 파고(441억 7천만 달러)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서는 삼성 외에 현대(36위), LG(102위), SK(143위), 신한금융그룹(249위), 롯데(261위), KT(271위), 기아차(289위), 한국전력(414위), 두산(420위), GS(431위), KB금융그룹(433위), 포스코(436위), CJ(444위) 등이 500대 브랜드로 선정됐습니다.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등으로 홍역을 앓은 폴크스바겐 순위는 18위에서 57위로 뚝 떨어졌습니다.

함께 발표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The World's Most Powerful Brands)' 순위에서는 월트디즈니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디즈니는 오랜 역사와 창의성, 픽사·마블·ESPN·루카스필름 등의 성공적인 인수로 브랜드 파워를 높였습니다.

지난해 1위였던 레고는 2위에 올랐고 3위는 로레알, 4위와 5위에는 컨설팅업체인 PWC와 맥킨지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 나이키,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NBC, 구글이 순서대로 6∼10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