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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이세돌, 프로기사 자존심 찾아줘…내일도 이길것"

한승희 기자

입력 : 2016.03.13 22:25


중국 내 바둑 최고수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커제 9단은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에서 첫 승을 거둔 데 대해 "프로기사들의 자존심을 마침내 되찾아줬다"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커 9단은 스포츠TV 대국 해설 등을 통해 "이세돌이 결국 직업 바둑 기사로서의 존엄을 일부 만회했다"면서 "구글 알파고는 오늘 무기력했다"고 평가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커 8단은 "이세돌 9단이 내일도 이길 것"이라면서 이번 승리로 분풀이를 제대로 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국을 해설하면서 "컴퓨터에 일부 '버그'와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모두 알파고의 능력, 특히 계산능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한계가 노출됐다"는 등의 코멘트도 했습니다.

이세돌의 첫 승리로 자신 역시 알파고를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 더 생겼다며 "알파고는 나에게 도전할 자격이 아직 안 된다"고도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