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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루비오 워싱턴D.C., 크루즈 와이오밍 경선서 승리

박진호 논설위원

입력 : 2016.03.13 14:15


현지시간 어제(12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와 중서부의 와이오밍 주에서 치러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마르코 루비오와 테드 크루즈 후보가 각각 승리했습니다.

전날 시카고 유세장에서 폭력 사태를 겪은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저조한 성적을 냈습니다.

루비오는 워싱턴D.C.에서 치러진 프라이머리에서 37.3%를 기록해 35.5%를 얻은 존 케이식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트럼프는 13.8%를 기록했고 테드 크루즈는 12.4%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2만 7천 명 규모인 워싱턴D.C.

공화당 유권자들은 중도 성향이 강하고 공화당 주류에 우호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 주류 후보로 꼽히는 루비오와 케이식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경선 결과로 루비오와 케이식은 각각 10명과 9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습니다.

루비오는 이번에 워싱턴D.C.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전체 경선기간 미네소타와 함께 2개 주에서 승리했습니다.

크루즈는 이날 당원대회인 코커스 형태로 치러진 와이오밍 주 경선에서 66.3%로 1위를 기록해 19.5%를 얻은 루비오를 누르고 압승했습니다.

트럼프는 7.2%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존 케이식은 0%였습니다.

와이오밍 주에는 26명의 대의원이 배정돼 있지만 이날 경선에서 크루즈는 9명을 확보했고 루비오와 트럼프는 각각 1명씩 확보했습니다.

나머지는 다음 달 주 당원대회에서 결정됩니다.

크루즈는 지금까지 경선에서 모두 8개 주에서 승리했습니다.

미국령 괌에서 치러진 경선에서는 크루즈가 1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습니다.

한편, 미국령 노던 마리아나제도에서 치러진 민주당 코커스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눌렀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의원의 득표율은 각각 54%와 34%였고, 이에 따라 각각 4명과 2명의 대의원이 배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