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JI 드론 최신작 '팬텀4'
중국 드론(무인비행체) 제조사 DJI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세계 최고 IT 인프라가 깔린 한국에서 여러 파트너사와 함께 만든 콘텐츠를 다시 해외에 퍼트려 이른바 '드론 에코시스템(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DJI는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DJI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소개와 함께 한국 시장에 진출한 배경을 설명했다.
홍대 앞에 들어선 'DJI 플래그십 스토어'는 DJI가 해외에 처음 차린 정규 매장으로 12일 문을 연다.
문태현 DJI코리아 법인장은 "최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영상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콘텐츠 생산자로 이뤄진 커뮤니티 또한 늘어나는 추세"라며 "IT 인프라가 강한 한국은 이러한 분야에서 가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DJI가 한국을 첫 해외진출지로 삼은 건 단순히 물건을 팔기 위해서가 아니다.
영상 콘텐츠 제작과 소비가 그 어느 나라보다 활발한 만큼 '드론 콘텐츠 생태계' 요충지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총 5층(지하 4층·지상 1층) 규모의 매장에는 DJI의 대표 드론 제품들을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은 물론 항공 영상 콘텐츠를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지하 1층에 마련된 이곳에서는 국내에서 드론 비행이 가능한 지역과 불가능한 지역을 알려주는 등 안전교육도 이뤄질 예정이다.
DJI의 전문 파일럿이 드론 비행을 시연하는 고객 체험존, 애프터서비스(A/S) 센터도 있다.
DJI는 이날 드론 최신작 '팬텀4'(Phantom4)를 공개했다.
팬텀4는 최근 주목받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세계 최초로 탑재된 드론이다.
장애물을 자동으로 피하는 것은 물론 촬영해야 하는 피사체를 알아서 따라가는 기술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조종 스틱' 없이 스마트폰 화면에서 특정 지점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드론을 이동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프리미엄 모델인 만큼 국내 소비자 가격은 200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DJI는 소비자용 드론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