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수도권] '한복 입고 붓글씨'…전통 배우는 한옥 어린이집 생긴다

김종원 기자

입력 : 2016.03.11 12:38|수정 : 2016.03.11 12:38

동영상

<앵커>

최근 들어 한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옥으로 지어진 어린이집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건물 모양뿐 아니라, 어린이집의 교육 내용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방식이어서 인기가 높습니다.

시정 소식,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옥, 한복, 서예, 우리 것들이지만 실상은 다소 멀게 느껴지는 게 사실인데요, 이런 우리의 전통을 재미나게 배울 수 있는 한옥 어린이집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문을 연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자락의 한옥 어린이집입니다.

개량 한복을 입은 아이들이 훈장님 말씀에 따라 삐뚤빼뚤 붓글씨를 써 내려 갑니다.

체육 시간엔 옹기종기 모여 택견을 배웁니다.

이 외에도 음악 시간엔 사물놀이, 식사 시간엔 다도 예절 등을 배울 계획이라는데요, 단옷날엔 부모님을 초청해 아이들이 창포물로 부모님 발을 씻겨 드리는 전통적인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집 측은 우리 문화를 배우면 정서 안정은 물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맘때쯤이면 등장하는 불청객, 바로 황사와 미세먼지죠.

서울시가 이 미세먼지를 줄여줄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미세먼지를 전문적으로 측정하는 차량을 동원해서 서울 전역의 도로 먼지를 측정할 방침입니다.

만약 미세먼지 고농도 지역으로 확인되면 곧바로 물청소 차량이 출동해 그지역을 집중 청소를 합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48시간 이상 지속 될 경우엔 이 먼지 측정 차량을 24시간 운행하게 됩니다.

또, 소각시설과 집단에너지시설 같은 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시설의 가동시간도 평상시 대비 70%로 감축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