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페이스북 통한 국제결혼 빙자사기에 50대 순정남 피해

정성진 기자

입력 : 2016.03.11 07:39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SNS를 통해 알게 된 50대 남성에게 접근해 자신을 가나 금광산 상속녀로 속여 돈을 뜯어낸 해외 일당 가운데 2명을 붙잡고, 나머지 일행을 뒤쫓고 있습니다.

34살 백인 여성 A씨는 지난해 6월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인 56살 김 모 씨에게 접근해 자신은 현역 미군이며, 가나 금광산을 상속받았다고 소개하고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A씨는 순금 120kg을 국내로 반입하다 홍콩에서 압류됐다면서 법률 비용 명목 등으로 김 씨에게서 9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가 점차 A씨를 의심하기 시작하자 A씨는 가나정부 공무원으로 위장한 S씨와 W씨를 국내로 들여보냈습니다.가나 공무원이라고 사칭한 S(32)씨와 W(40·여)씨가 사기 피해자 김모(56)씨에게 보여준 순금 알갱이 30g. 이들은 김 씨를 만난 자리에서 샘플 금 알갱이와 위조된 정부문서를 보여주며 김 씨를 속여 3억 9천만 원을 추가 뜯어내려 했지만, 김 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S씨와 W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A씨 등 나머지 일당을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