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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당한 20대 여성 3일 만에 스스로 목숨 끊어

소환욱 기자

입력 : 2016.03.10 19:35


데이트 폭력을 당했던 2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9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집에서 23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숨진 당일 오전 회사에 출근했지만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오전 11시40분쯤 귀가했습니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숨지기 사흘 전 남자친구에게 맞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 25살 B 씨는 지난 6일 새벽 술을 마시고 나서 A씨에게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더 사주겠다고 제안했지만 A씨가 거절하자 A씨의 목을 조르고 손과 허리를 잡아 넘어뜨린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사귀는 동안 다투거나 폭행을 당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원인을 수사하고 B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