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전화 한 통으로 항공기 승객 350여명의 발을 묶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전화를 걸어 항공기 4대의 출발을 지연시킨 혐의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 28분쯤 112종합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광주공항 내에 OO공업 사장이 시켜서 폭탄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이 전화로 승객 100여명을 공항청사 주차장으로 대피시키고 이날 오후 3시 45분 광주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8145편 등 항공기 4편 승객 350명의 발을 묶어 공군 폭발물 처리반 등 군경 100여 명과 탐지견 2마리 등 경찰력을 낭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