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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 산 역사' 한노총 70주년…"자기혁신 꾀해야" 목소리

심우섭 기자

입력 : 2016.03.10 15:16


한국노총이 창립 70주년을 맞았습니다.

한노총은 1946년 3월 10일 대한독립촉성노동총연맹으로 출범해 1960년 4·19혁명 후 현재 이름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으로 바꿨습니다.

군사정권 시절에는 정부에 종속된 '어용 노조'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지만 1987년 민주화운동 다음 해인 1988년 한노총은 '노총 제2의 탄생'이라는 기치 아래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2014년 기준으로 한노총은 우리나라 전체 조합원의 44.3%를 차지하는 최대 노동단체로 성장해 25개 산별노조, 16개 지역본부, 53개 지역지부에 조합원 수가 84만여 명에 달합니다.

한노총은 '협상과 투쟁'을 병행하는 운동 방향으로 한국 노동운동을 주도해 정부와 노동계, 경영계의 극심한 갈등을 불러올 수 있는 사안에서 노사정 합의로 난국을 타개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김동만 위원장은 "한노총 70년의 역사를 기념하고 새로운 도약을 결의하는 이 자리조차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노동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현장과 함께, 국민과 함께 하는 운동노선을 강화하고, 모든 조직과 현장에 더 깊이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