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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부진학생 지도, '시간확보' 가장 어려워

입력 : 2016.03.10 14:31


제주도 내 교사들은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지도시간을 확보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기초학력 부진학생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내 초등학교 교사 18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 방식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교사들이 부진학생 지도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가장 많은 28.7%가 지도시간 확보를 꼽았다.

방과후에 보충지도를 하고 싶어도 학생들이 "학원에 가야 한다"고 하면 같이 공부해보자는 얘기를 꺼내기 어렵다는 말이다.

이어 어려운 점으로는 과도한 업무(22.6%), 부진원인 파악(16.7%)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부진학생 지도에 가장 적합한 시간은 방과후(33.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아침시간(24.4%), 수업시간(21.5%) 순으로 나타났다.

부진학생 지도는 수업시간에 개인별 맞춤형으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방과후나 1교시 시작 전에라도 도와주고 싶은 교사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해석했다.

학습 부진 원인으로는 낮은 학습동기(27.1%), 가정환경(26.2%), 정서·행동 문제(23.8%), 지능(12.0%), 학습장애(10.6%) 등을 꼽았다.

부진학생 지원 방안으로는 정서·심리적 지원(25.4%), 전문적 진단(23.1%), 가족관계 회복(15.6%), 문제풀이 경험(13.1%), 독서활동(10%) 순으로 응답했다.

도교육청 강동우 학교교육과장은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기초학력 부진학생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사례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학부모 상담을 강화하는 등 기초학력 부진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