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세금이 작년 같은 달보다 4조 4천억 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 국세수입은 30조 1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조 4천억 원 늘었습니다.
정부는 올 한해 222조 9천억 원의 세금이 걷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은 217조 9천억 원으로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때 내놓은 전망치보다 2조 2천억 원 많았습니다.
2014년보다는 국세수입이 12조 4천억 원 더 들어와 4년 만에 세수 결손에서 탈출한 것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1월 세수도 호조를 보인 것은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양도소득세가 많이 걷히고 취업자 수도 증가한 덕분입니다.
세수에는 시차가 있어 작년 11월에 부동산 거래를 했다면 세금은 올해 1월 내게 된다.
작년 11월 토지·주택·건물 등 부동산 거래량은 1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취업자 수는 34만 8천 명이 늘어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폭을 나타낸 점도 올해 연초부터 소득세가 더 걷히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득세는 7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1조 5천억 원 더 걷혔고 법인세는 1조 5천억 원으로 7천억 원 늘었습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소비가 개선되자 올해 1월 부가가치세도 14조 1천억 원으로 6천억 원 늘었습니다.
담배에 붙는 개별소비세와 증권거래세 등이 포함된 기타 세수는 4조 2천억 원으로 9천억 원 더 걷혔습니다.
기재부는 "1분기 재정을 조기 집행하는 등 재정지출을 늘려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고, 올해 국세 세입예산을 달성하기 위해 경기 동향과 세입 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