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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北 핵탄두 경량화 발언은 심리전"

홍지영 기자

입력 : 2016.03.10 08:46


일본 언론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비서가 핵탄두를 가볍게 만들었다고 주장한 것이 일종의 심리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핵탄두 경량화를 실현했다'는 김 제1비서의 발언을 소개하고서 이것이 "국제 사회의 제재에 강하게 반발해 비핵화를 거부하는 자세를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북한 측이 공개한 이동식탄도미사일(ICBM)급인 KN-08 등으로 보이는 사진으로 "상세한 기술력을 파악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에 심리적 압박을 가할 노림수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미국·일본은 북한이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핵탄두를 보유했다는 것을 전제로 전술을 짜고 있으며 이들 3국이 군사적으로 북한의 핵무기를 제거할 수단을 지니지 못했다고 신문은 평가했습니다.

아사히는 북한이 보유한 핵물질이나 핵무기 저장 시설의 위치, 핵무기 보관·발사 시스템 등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김 제1위원장이 핵무기 연구 부문의 과학자·기술자를 만나 핵 무기화 사업을 지도하는 자리에서 "핵탄을 경량화해 탄도 로켓에 맞게 표준화, 규격화를 실현했다"며 "이것이 진짜 핵 억제력"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