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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임대분쟁'…엘비스 프레슬리 유품 손상 위기

입력 : 2016.03.10 04:13


미국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귀중한 유품들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호텔과 이 호텔에서 유품을 전시한 회사 간 '임대료 분쟁'으로 손상될 위험에 처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리조트 호텔은 지난달 말 호텔 내 프레슬리의 유품 350여 점이 전시된 공간을 폐쇄한 채 유품들을 임의 보관하고 있다.

웨스트게이트 호텔 측의 이 같은 행위는 프레슬리 유품 전시회를 주관한 이그지비트 A 서클과의 전시장 임대료 분쟁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문제는 호텔 측이 프레슬리 유품 전시회 직원들을 모두 쫓아내고 유품들을 임의 보관하면서 보안카메라 작동까지 멈췄다는 것이다.

이에 프레슬리 유품의 원소유자인 엘비스 프레슬리 엔터프라이즈(EPE)는 네바다 주 클락 카운티 법원에 웨스트게이트 호텔이 임의 보관 중인 프레슬리 유품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호텔에 전시된 프레슬리 유품들에는 고교 재학 시절 앨범과 프레슬리의 첫 취입 음반, 1957년형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 1962년 링컨 콘티넨털 자동차, 보석류, 1969년 첫 콘서트 당시 입었던 무대복 등이 포함돼있다.

앞서 전시 주관사인 이그지비트 A 서클은 EPE 측으로부터 프레슬리 유품들을 장기 임대한 뒤 웨스트게이트 호텔 내 2만8천 제곱피트(2천600㎡) 규모의 공간을 빌려 일반인에 공개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