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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인삼공사 꺾고 2연승…챔프전 1승 남았다!

김형열 기자

입력 : 2016.03.10 01:46|수정 : 2016.03.1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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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KCC가 인삼공사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면서 챔피언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김형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CC 전태풍의 긴 패스를 받아 하승진이 강력한 덩크슛을 터뜨립니다.

전태풍은 하승진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3점포를 쏘아 올리고 환호합니다.

하승진은 14점에 16개의 리바운드로 골 밑을 장악했고, 전태풍은 3점슛 3개 포함 16점으로 외곽을 책임졌습니다.

최고 용병 에밋도 이름값을 했습니다.

양 팀 최다인 39점을 몰아쳤고, 절묘한 패스로 잇따라 힐의 덩크슛을 이끌어 전주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국내 선수와 용병들이 조화를 이루며 막강한 공격력을 뽐낸 KCC는, 줄곧 리드를 잡은 끝에 99대 88로 이겼습니다.

시즌 막판 12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2연승을 달리며 5년 만의 챔피언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하승진/KCC 센터 : 플레이오프니까 더 집중하려고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21점으로 분전했지만, 로드가 3쿼터에 일찌감치 5반칙으로 퇴장당하고 토종 에이스 이정현이 10점에 그치며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두 팀은 내일(11일) 인삼공사의 홈 안양에서 3차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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