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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나리분지, 전국 최대 여왕벌 생산 기지 된다

입력 : 2016.03.09 16:09


청정지역인 울릉도 나리분지가 전국 최대 규모 여왕벌 생산·보급 기지가 된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9일 회의실에서 예천군·울릉군과 우수 여왕벌 대량 생산을 위한 격리 육종장 설치·운영 업무 협약을 했다.

울릉 나리분지에 1만여㎡ 크기 여왕벌 사육 시설을 설치해 종봉 생산·보급 전진기지로 키운다.

울릉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벌 종류가 적어 잡종 혈통이 나올 가능성이 작다.

그만큼 순수 혈통 보존이 쉽다.

또 꽃이 많이 피는 나무가 풍부해 꿀벌 사육과 여왕벌 생산에 적합하다.

도 농업기술원은 육지와 달리 울릉도는 자연 격리 상태에서 여왕벌을 키울 수 있어 전국 최대 규모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천군(예천곤충연구소)은 정부 장려품종 1호로 등록한 '장원벌'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육종장을 설치하고 울릉 양봉 농가에 장원벌 생산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지원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여왕벌 생산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시범사업을 거쳐 생산한 여왕벌을 도내 양봉 농가에 신속하게 보급한다.

장원벌은 예천곤충연구소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수년간 공동 개발해 2014년 국내 최초로 정부 장려품종 1호로 등록한 우수 꿀벌 품종이다.

일반 여왕벌보다 일벌을 모으는 능력이 33% 정도, 벌꿀 수집능력은 31∼51% 더 많다.

산란능력도 뛰어나다.

박소득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현재 양봉 산업은 벌의 세력이 약하고 꿀 수집량 감소 등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는데 장원벌을 대량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면 소득이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