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세월호 지원 소방헬기 추락…'조종 과실' 결론

입력 : 2016.03.09 13:24

"기체 이상 없고, 조종사들이 우측 페달 입력해 추락"


▲ 2014년 7월 17일 세월호 수색 지원에 나섰다 추락한 헬기

세월호 수색 지원에 나섰다 복귀하던 중 광주 도심에 떨어져 5명의 사망자를 낸 강원도 소방본부 헬기 추락사고의 원인이 '조종 과실'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항공기 사고조사 보고서에서 헬기가 상승 직진비행 중 조종사들이 원인 미상의 이유로 우측 페달을 입력해 회복 불가능한 항공기 우경사와 급강하를 유발해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종사들이 항공기 자세가 급격히 변위 되기 전 계기 관찰에 실패, 항공기 우경사를 조기에 막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고 기여요인으로 조종사들이 계기비행 훈련요구시간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계기 비행해 항공구조대의 조종사 훈련과 자격관리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조종사들의 미흡한 비행준비와 비행 전 브리핑, 기장과 부기장의 의사소통과 협조도 원활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또 강원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장에게 항공분야에 대한 지휘 조언을 할 수 있는 항공구조대장의 지휘 여건도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사고 당시 논란이 됐던 기체 이상 여부는 무전기의 수신 상태가 불량했으나 엔진과 동력전달계통에서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위는 강원도 소방본부에 규정된 기한 내에 비행경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조종사는 자격회복훈련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비행을 할 수 없도록 규정화하라고 권고했다.

또 항공종사자의 교육훈련 규정을 보완하고, 특수구조단장에게 항공분야 지휘 조언이 가능하도록 항공구조대장의 지휘 여건을 보장하는 등 6가지의 안전권고사항을 전달했다.

조사위는 이와 함께 국민안전처에는 안전관리 방안과 점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각 지자체의 소방본부 지도감독을 강화할 것과 공군 본부에도 관제관리·감독과 교육훈련 강화방안을 강구하라고 권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