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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30대 그룹이 올해 투자 계획을 작년보다 5% 정도 늘어난 122조 7천억 원으로 잡았습니다. 18개 그룹은 작년보다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실행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전경련 집계 결과 우리나라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 계획이 모두 122조 7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작년 투자액 116조 6천억 원보다 6조 원, 5.2% 정도 늘어난 액수입니다.
전경련은 이런 내용을 오늘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주재한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발표했습니다.
30대 그룹 투자 중 시설 투자는 7.1% 늘어난 90조 9천억 원, 연구개발 투자는 작년과 비슷한 31조 8천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30대 그룹 중 투자 계획이 늘어난 그룹은 18개, 동결 3개, 나머지 9개 그룹은 감소했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평택 반도체 단지에 2018년까지 15조 6천억 원을, 현대차 그룹도 친환경과 스마트 차량 개발에 13조 3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LG그룹은 신형 디스플레이 투자 등에 2020년까지 14조 원을 투자합니다.
그러나 작년에도 30대 그룹은 연초에는 12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투자는 9조 원 정도 적은 116조 원에 그쳤습니다.
올해도 30대 그룹 중 24개 그룹이 경영환경이 작년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만큼, 발표한 투자 계획보다 실제 투자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