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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박, 남중국해서 베트남 어선 또 공격"…조업갈등 고조

안현모 기자

입력 : 2016.03.09 09:14|수정 : 2016.03.09 10:00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해역에서 중국과 주변국 간 조업 갈등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인근에서 선원 11명을 태운 베트남 어선이 중국 선박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일부 매체는 이 중국 선박이 해양 경비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베트남 어선의 선주 보 꽝 타이는 "중국 선박이 접근해 우리를 통제한 뒤 음식과 연료를 빼앗고 어구를 파손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베트남 중북부 꼰꼬섬에서 약 130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선원 10명을 태운 베트남 어선이 중국 선박의 공격으로 침몰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의 잭슨 환초 부근에 선박들을 배치해 필리핀 어선들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필리핀 어민들은 중국이 자신들의 전통적인 조업 장소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고 반발했지만 중국 정부는 영유권을 주장하며 당시 좌초 선박 구조 과정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도서에 미사일과 레이더에 이어 전투기도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이 핵 항공모함 전단을 파견하자 중국이 반발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