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WHO "지카 관련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계속 유지"

입력 : 2016.03.09 05:54

소두증과 신경마비 사례 지속 증가에 따라 긴급 위원회 권고


국제보건규약에 따라 소집된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한 제2차 긴급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 신생아 소두증과 신경마비 증세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계속 유지할 것을 세계보건기구(WHO)에 권고했다.

긴급위원회는 이날 회의 결과 신생아 소두증·길랑-바레 증후군(GBS)을 포함한 신경마비 증세 등과 지카 바이러스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서로 다른 지카 바이러스 종에 대한 유전적 염기서열과 임상효과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 자료를 추출해 내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WHO는 전했다.

긴급위원회는 또 별다른 증상이 없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와 지카 바이러스 생존기간 등에 대한 연구를 촉진해야 하며, 동물 이용 실험과 연구실에서의 통제된 실험, 집단 연구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WHO를 통해 신생아 소두증과 길랑-바레 증후군과 관련된 임상적, 전염병적 모든 자료를 전 세계 회원국들이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긴급위원회는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여행이나 교역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다만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 발생지역을 여행하지 않도록 하고, 성적 접촉을 통한 감염 위험이 없도록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역을 여행하거나 그곳에 사는 사람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 나아가 백신 개발에 대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HO는 긴급위원회의 이런 결정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하면서 긴급위원회의 권고를 충실하게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