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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타이완 대표 "인공지능, 인간 직관과 상상력 대체 못해"

윤창현 기자

입력 : 2016.03.08 17:39|수정 : 2016.03.09 10:41


'알파고'와 세계 최강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 간의 바둑 대결을 앞두고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대체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데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젠리펑 구글 타이완 최고경영자는 오늘(8일) "향후 알파고가 더 똑똑한 인공 지능 시스템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일부에서는 미래에 인간과 인공지능 간 관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젠리펑 최고경영자는 그러나 "인공지능과 인류 간 관계를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기계는 사람이 가진 많은 직관적 이해 능력과 상상력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젠리펑은 "인공지능은 여전히 인류를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통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요원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이 기계학습 방식을 통해 일부 영역에서 사람을 이기더라도 다른 영역에서도 이러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승패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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