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vs알파고 '세기의 대결' 내일부터 시작

한국바둑을 대표하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이 내일부터 펼쳐집니다.

이세돌 9단은 내일(9일) 오후 1시부터 서울의 한 호텔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와 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대국을 벌입니다.

오늘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세돌 9단은 "조금 긴장은 해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9단은 지난달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5대0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대국은 유튜브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며, 이번 대국은 백을 잡은 기사에게 7.5집을 주는 중국 바둑 규칙에 따라 진행됩니다.

알파고는 인공 지능 최초로 지난해 10월 유럽챔피언 판후이 2단과 대결해 5대 0으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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