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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헤어진 여자친구를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때리는 것도 모자라 수만 건의 협박 문자까지 보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26살 김 모 씨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김 씨는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얼굴과 목 등을 때리고,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수만 건의 문자 메시지까지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문자 메시지를 보낸 건데, 집 앞에서 기다리겠다거나 다른 남자를 만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의 협박 내용이었습니다.
김 씨는 하루 평균 1천 건이 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피해 여성은 극도의 공포감에 시달렸습니다.
협박 문자를 보낸 것도 모자라 피해자가 평소 다니는 학원이나 지하철 역 사진, 자신의 손을 자해한 사진까지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한 달 동안 데이트 폭력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800명이 넘는 피의자를 입건했는데, 이들의 재범률은 무려 70%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