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8일 일본 정부가 한국과의 군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희생자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의 전날 지적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의 지적은 국제사회가 받아들이는 것과 동떨어졌다"며 "비판은 맞지 않는다"고 강변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유엔 여성차별철폐위는 일본 정부의 설명 내용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지난 7일 일본 지도자와 공직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 문제를 깎아내리는 성명이나 언행으로 피해자들이 고통을 되살리지 않도록 이런 언행의 중단을 보장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또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위안부 문제를 해결했다는 지난해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 발표는 희생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채택하지 않았다면서 일본 정부는 이 합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희생자나 생존자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진실·정의 그리고 희생자에 대한 배상을 보장하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