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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어 멕시코도 北 선박 몰수하나…"유엔지침 기다리는 중"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3.07 15:35


유엔의 강화된 대북 제재 결의 채택 이후 지난 필리핀 당국이 북한 선박 진텅호를 몰수한 가운데 멕시코에서 2년 가까이 억류 중인 또다른 북한 선박 무두봉호에도 몰수 조치가 취해질 지 주목됩니다.

멕시코 지역신문 노로에스테는 무두봉호가 억류 중인 툭스판 항구 관계자를 인용, 멕시코 외교부를 통해 무두봉호와 관련한 유엔의 지침이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유엔의 지침이 내려오기 전까지는 툭스판 강변에 무두봉호를 정박시키고 연방 정부와 국제사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천700t급 화물선인 무두봉호는 지난 2014년 7월 쿠바를 떠나 북한으로 향하던 중 툭스판 인근 해역에서 항로를 이탈해 좌초됐습니다.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무두봉호가 안보리 제재 대상에 오른 원양해운관리회사 소유라고 통보함에 따라 멕시코 정부는 현재까지 무두봉호를 억류 중입니다.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들은 1년 만인 지난해 전원 북한으로 귀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