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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실링 "힐러리, 감옥 아래 매장해야" 발언 구설

권영인 기자

입력 : 2016.03.05 14:44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커트 실링이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향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UPI통신 등 미국 매체는 실링이 지난 2일 캔자스시티 지역 라디오에 출연해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맹비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링은 "만약 그가 감옥에 가지 않고 선거까지 치르면 난 실망하고 속이 상할 것"이라며 "그는 본색을 다 드러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정치판에서) 봐온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녀의 경력에는 관심 없다. 한 게 없지 않느냐"면서 "특히 중산층을 위해 한 게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실링은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신경외과 의사 출신 벤 카슨을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파문을 일으킨 발언은 클린턴 전 장관이 재직 시절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데서 비롯된 '이메일 스캔들'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실링은 클린턴 전 장관이 개인 이메일로 국가 기밀을 누설했을 것이라고 역설하면서 "그녀를 감옥 아래 매장해야 한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실링은 메이저리그에서 20년간 216승 146패, 평균자책점 3.46, 탈삼진 3천116개를 기록한 전설적인 투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