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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새 일자리 24만 2천 개↑…금리인상 여지 커져

손승욱 기자

입력 : 2016.03.04 23:20


미국 노동부가 지난 2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4만2천개였고, 실업률은 4.9%였다고 밝혔습니다.

보통 신규 고용 증가량이 20만 개를 넘길 경우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미국이 지속적인 고용시장 호조를 보임에 따라 향후 기준금리 인상의 여지도 커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5분기 미국의 새 일자리 증가량이 27만개 이상을 유지하면서 고용시장이 활기를 보이자, 미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0.5%로 올렸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함께 미국도 지난 1월 새 일자리 증가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미국 고용시장의 호조 역시 중단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번 발표로 이런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됐습니다.

구체적으론 보건과 소매 업종이 각각 5만7천개와 5만5천개 일자리가 늘어 고용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다만 광업·벌목, 제조업은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들었습니다.

노동시장 참여율은 62.9%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오르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시간당 평균 근로소득은 25.35달러로 지난 1월보다 3센트, 0.11%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한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은 2.2%였습니다.

계속 나아지는 미국의 고용 동향은 미국 경제 성장 전망에도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0.7%로 잠정 발표됐다가 1.0%로 수정됐고, 경제성장률 역시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2.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더 이상 늦추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여전히 연준 고위관리들이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신중론을 펴고 있지만,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 고용동향 때문에 오는 15일부터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 여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