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검찰, '군 해안 감시체계' 사업 비리 의혹 수사

한상우 기자

입력 : 2016.03.04 12:28|수정 : 2016.03.04 12:29

동영상

<앵커>

군 해안 감시 장비 납품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군수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체포된 예비역 대령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보도에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해 온 해안 복합 감시체계 사업에서 불량품이 납품된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2013년 방위사업청이 시작한 해안 복합 감시체계 사업은 4백억 원가량을 들여 해안 지역을 철저하게 감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하는 사업입니다.

검찰은 이 사업 과정에서 제안서에 기재된 것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불량품이 납품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적발된 불량 방탄복 납품 업체와 관련한 추가 비리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한 군수업체에 근무하는 예비역 대령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군의 한 연구소에 근무하던 시절 방탄유리 관련 군용물을 빼돌리고,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업체의 시험성적서도 조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군수업체로부터 취업을 보장받고 범행한 뒤 전역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가 근무하는 업체는 지난해 방산비리 합수단에 적발됐던 곳으로 이른바 '총에 뚫리는 불량 방탄복'을 육군 특전사에 납품한 혐의로 업체 대표가 지난해 6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