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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일감 비상…10여 년 만에 최저

김흥수 기자

입력 : 2016.03.04 10:42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일감이 1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은 1억 383만CGT로 전달보다 203만CGT가 줄었습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3천769만CGT로 1위였고 한국은 2천844만CGT로 2위, 일본이 2천182만CGT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수주잔량이 2천900만CGT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4년 8월 말 이후 11년 6개월 만입니다.

수주 잔량은 조선업체들이 수주해놓은 일감으로 현재 한국이 확보한 수주 잔량은 1~2년치 일감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 3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상 경영에 돌입해있는 상탭니다.

지난 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57만CGT, 16척으로 매우 저조했으며, 한중일 3국의 국가별 수주량도 일본 11만CGT, 한국 6만CGT, 중국 1만CGT에 그쳤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조선 시황이 불황으로 예상돼 자금력이 약한 조선업체는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