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검찰청은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친 아내를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둔 혐의로 56살 채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채 씨의 아내는 지난달 7일 밤, 집 화장실에서 넘어지면서 벽에 머리를 부딪쳤는데, 채 씨는 아내가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다쳤음에도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내버려두다 끝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채 씨의 아내는 이틀 뒤인 9일 낮, 집을 방문한 지인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9일 후인 18일 새벽, 패혈증으로 끝내 숨졌습니다.
피의자 채 씨는 경찰조사에서 피해자를 돌봤으나 돈이 없어 병원에 데려가지 못했다고 진술했지만, 조사받는 과정에서 자신과 아내의 휴대전화를 숨기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구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