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여름 일본의 한 식품 매장에서 열린 전북 정읍지역의 수박 판촉전 모습
일본에서 맞벌이, 고령자, 직장인 1인가구의 증가로 반찬을 해먹지 않은 인구가 급증하면서 '반찬 판매 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편의점과 대형마켓이 주로 팔았으나 식품전문 슈퍼마켓들도 조림, 튀김, 야채절임 등 반찬 제조시설을 늘리며 업태별 손님 뺏기가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반찬협회가 2014년 조사한 일본 반찬시장 규모는 9조1천80억엔(약 100조원)으로, 매년 2% 규모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식품 슈퍼에서는 29개월 연속 반찬의 기존점포 매출이 전년을 웃돌았으며 "단신부임이나 맞벌이 세대 증가로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반찬판매 격전은 대도시권에서 치열합니다.
도쿄 등 수도권이 기반인 식품전문 슈퍼 '이나게야'는 올여름 처음으로 반찬 공장을 짓는가 하면, '야오코'는 공장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고, 오사카 등 긴키지방에서 사업하는 '오쿠와'도 두번째 반찬공장을 가동합니다..
슈퍼가 반찬 판매와 생산시설 구축에 열을 올리는 것은 가공식품과 비교해 반찬들은 이익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등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서,반찬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나게야는 6월을 목표로 반찬가공센터를 도쿄도 무사시무라야마시에 건설해 주로 그룹 산하의 고급슈퍼인 '미우라야'에 공급합니다.
미우라야는 점포 내에 조리장이 좁은 소형점포가 많아 반찬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습니다.
또 반찬 생산과 함께 정육 가공거점도 증강해 맛을 가미한 고기 등을 선도가 유지된 채로 일선 점포에 배송, 반찬과 마찬가지로 간단하게 챙겨 먹으려는 소비자의 수요에 부응하려고 합니다.
야오코는 30억엔을 투자, 2017년에 사이타마현 히가시마쓰야마시에 반찬공장을 증설한다.
오쿠와도 2017년 기후현 안바치초에 38억엔을 들여 반찬공장을 신설해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식품전문슈퍼 대기업 '라이프코퍼레이션'도 수도권 등지에 빵 등을 제조하는 공장을 증설하고 있습니다.
반찬은 유통 마진이 약 40%로, 20~30%인 가공식품보다 높고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할 전망도 높은 편이라 업체들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