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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자녀 건강 챙기세요'…점검해야 할 점은?

남주현 기자

입력 : 2016.03.02 12:40|수정 : 2016.03.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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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를 포함한 각 학교의 새 학기가 시작이 됐습니다. 새 학기 자녀 건강과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점검해 봐야 할 점을 남주현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세중이는 2학년 때 교내 건강검진을 받은 뒤 안경을 맞췄습니다.

1학년 때 이미 한쪽 시력이 떨어졌는데, 제때 교정해주지 않아 양쪽 눈이 나빠졌습니다.

[박훈희/서울시 은평구 : 학교에서 뒷좌석에 앉았는데, 그때 '엄마 앞이 잘 안 보여요'라고 얘기하기는 했어요. 근데 크게 제가 신경을 못 썼던 부분이어서.]

자녀가 무의식적으로 TV를 가까이에서 보거나 먼 곳을 볼 때 눈을 찌푸린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시력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한진우/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 어린이들은 시력 발달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양쪽 눈 시력 차이가 있으면 좋은 눈만 계속 쓰고 나쁜 눈에 약시가 생기게 됩니다.]

아이들이 장시간, 특히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TV를 보지 않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마트 기기는 근시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수면 부족의 원인이 되고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잠자리에 들기 최소 30분 전부턴 사용을 자제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문수/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이들의 수면에 문제가 생기겠죠. 화면에서 나오는 밝은 빛이 잠을 방해할 수가 있고.]

아이들이 메는 가방의 무게도 따져봐야 합니다.

자신 몸무게의 10%가 넘는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니면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 척추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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