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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해서 당초 우리시간으로 오늘(2일) 새벽 열릴 예정이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내일 자정으로 연기됐습니다. 러시아가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결의안 채택에 또 제동을 걸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는 당초 우리 시간, 오늘 새벽 5시에 전체회의를 열어 새로운 대북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안보리 관행상 24시간 동안 최종 문안에 대한 검토를 해왔다고 지적하면서 제재안 채택은 다시 내일 밤 자정으로 연기됐습니다.
[조시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일종의 관행상 문제로 안보리의 어느 이사국도 24시간 동안 최종안에 대한 검토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지난달 26일 공개된 초안에 대해 기술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시간을 끈 이후 절차적 문제를 들어 다시 한 번 제동을 건 셈입니다.
러시아는 초안 내용 일부에 수정을 요구했지만 강력한 대북제재의 취지를 훼손하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유엔 한국대표부는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을 오가는 모든 화물 검색과 항공유와 로켓연료 수출 금지, 광물거래 차단 등 핵심 제재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러시아를 포함해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이 모두 합의함에 따라 대북 제재 결의안은 내일밤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될 전망입니다.
과거 세차례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한 유엔 결의 역시 모두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