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이란 대통령 "국영 자동차 회사 완전 민영화…외국과 제휴"

정호선 기자

입력 : 2016.03.01 23:19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정부가 지분을 소유하고 사실상 경영에 직접 개입하는 자동차 회사를 전면 민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테헤란에서 열린 제3회 국제자동차산업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자동차를 포함해 산업 분야에서 좋은 경영자였던 적이 없다"며 "이란 자동차 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위해 반드시 완전 민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와 제휴하는 게 경쟁력을 얻는 지름길"이라며 "이란산 자동차가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주요 산업을 국영화해 현재 정부 투자사 산업개발혁신기구를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90% 안팎인 이란코드로와 사이파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란 자동차 산업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로, 원유·가스 분야 다음으로 두번째로 큽니다.

이란 정부는 현재 연간 100만대 정도인 국내 완성차 생산량을 2025년까지 30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