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우리 시간 내일 오전 5시 북한의 4차 핵실험 등 도발에 따른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는 "전 안보리 이사국이 합의한 대북 제재 결의 초안이 밤사이 회람됐다"며 현지 시간 오후 3시, 우리 시간 내일 새벽 5시 안보리가 전체회의를 열어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대표부 관계자는 "러시아를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이 모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AFP통신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안보리의 회의 일정을 전하면서 15개 이사국이 제재 결의안에 대해 표결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안보리 회의 후에는 한국·미국·일본 3개국의 유엔 주재 대사가 공동 브리핑을 갖고 결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대북 결의안에 대해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제재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제재안을 검토하겠다며 제재안의 '신속 처리'에 제동을 걸었던 러시아가 찬성 의사를 밝힌 점이 주목됩니다.
당초 제재안 내용 가운데 내용 일부가 변경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대북 제재 결의안은 북한을 오가는 모든 화물 검색과 항공유 수출 금지, 광물거래 차단 등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망라됐습니다.
지난 20여년 간 취해진 안보리의 제재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틀 연속 전화통화를 통해 제재안 내용을 집중 협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