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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는 기업은행 지분 안 판다

김용태 기자

입력 : 2016.03.01 10:18


정부가 올해는 IBK기업은행 지분 매각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에 2016년도 예산안을 짜면서 세외 수입에 기업은행 지분 매각에 따른 수입을 잡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2006년부터 매년 예산에서 기업은행 지분 매각 계획을 세워왔지만, 10년 만에 처음으로 매각 계획을 반영하지 않은 것입니다.

여기에는 기업은행 주가가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2013년과 2014년 각각 2차례, 총 4회에 걸쳐 기업은행 지분을 팔았는데, 2013년 처음 팔 때만 해도 기업은행 주가는 1만2천원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분을 매각할수록 주가가 올라가 정부가 마지막으로 팔았던 2014년 12월에는 1만5천원을 웃돌았습니다.

기재부는 지난해에도 약 4천억원 어치의 기업은행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만 해도 1만6천원을 육박하던 주가가 하반기 들어 떨어지기 시작했고, 매각 시기를 놓친 정부는 지분 매각을 포기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기업은행 주가는 1만3천원을 넘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기업은행 주가가 일정 수준으로 올라갈 경우 올해 안에라도 다시 매각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