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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일본의 인구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조사를 실시한 이후 처음이라는데요, 이게 우리의 현실이 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국내 인구 통계를 이호건 기자가 취재파일을 통해 전했습니다.
2015년은 사망 통계가 눈에 띕니다. 자그마치 총 27만 5천7백 명이 사망해, 하루에 평균 755명이 숨을 거둔 셈인데요, 이는 재작년보다 8천 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대치에 해당합니다. 고령화로 기대 수명에 다다른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성별별로는 역시나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오래 산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는데요, 특히, 50대에서 차이가 심해 50대 남성의 사망률은 여성의 2.9배에 달했습니다. 아무래도 남성들이 상대적으로 음주와 흡연을 더 많이 하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출산율은 어땠을까요? 지난해 태어난 아가의 수는 43만 8천7백 명으로 전년도보다 0.8% 늘어나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하는데요, 얼핏 보면 긍정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 봤자 이는 역대 네 번째로 적은 수치입니다.
여성 1인당 출생아 수도 1.24명에 불과해 여전히 OECD의 초저출산 기준선인 1.3명에도 못 미쳤습니다. 그리고 출산 연령대도 높아져서 20대 출산율은 감소한 반면 30대 출산율은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이지연/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평균 초혼연령 자체가 2014년의 경우 29.8세로 이미 30세에 근접해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첫째 아이를 낳는 평균 출산연령이 31.2세이기 때문에, 31.2세부터 아이를 낳기 시작하면 실제 둘째나 셋째를 낳았을 경우에는 대부분 다 35세를 넘어선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결과적으로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자연 증가 인구는 전년보다 4천7백 명이나 줄어 16만 3천 명을 기록했는데요, 이 역시 197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오는 2028년이면 자연증가가 0명이 되고, 2030년부터는 우리도 인구가 본격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통계청은 밝혔습니다.
▶ [취재파일] 사망 통계로 본 우리나라…"일본 머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