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열악한 환경 때문에 '정글'로 불린 칼레 난민촌 일부를 철거했습니다.
철거팀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부터 불도저 두 대를 동원해 칼레 난민촌 텐트 등을 철거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철거에 앞서 난민촌 남쪽 지역을 철거하겠다고 밝히면서 난민들에게 떠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난민이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텐트에 불을 지르는 등 반발하자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해산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를 벌이던 난민 한 명과 영국 난민지원 단체 운동가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릴 행정법원은 칼레 난민 일부를 이주시키려는 지방 정부의 계획에 대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칼레가 포함된 파드칼레도는 4천 명가량의 칼레 난민 가운데 800∼1천 명을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