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대외건전성이 강화됐으며 이는 국가 신용등급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무디스가 한국의 '2015년 말 국제투자대조표' 통계를 분석해 발표한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소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디스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한국의 순국제투자 잔액에 대해 원화 약세 추세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의 해외투자에서 외국인의 한국 투자금액을 뺀 순국제투자 잔액은 지난해 말 1천 988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새 79% 급증한 것입니다.
원화가 약세 기조를 띠면 한국이 엔화, 유로화, 달러화로 투자한 자산이 감소해 한국의 대외투자 규모가 더 작게 나타나는데도 순국제투자 잔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무디스는 "한국이 2008년과 1997년에 겪었던 '대외자금 조달 경색'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면서 은행 대외채무와 전체 단기외채가 감소한 점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에서 한국의 순국제투자 규모 증가세가 안전망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