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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50%, 아베노믹스 부정적 평가…"경제운용에 회의론 확산"

윤창현 기자

입력 : 2016.02.29 11:34|수정 : 2016.02.29 11:34


일본인 절반이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오늘(29일)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 26일부터 사흘동안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노믹스를 '평가한다'는 응답은 31%에 그친 반면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0%에 달했습니다.

지난 해 2월 이후 닛케이 조사에서, '아베노믹스를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0%에 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평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최저치였습니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고와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인해, 아베 정권 지지율 고공비행의 요인이라 할 경제 운영에도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일본은행이 최근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는 '평가한다'는 응답자가 23%에 그친 반면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53%였습니다.

아울러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세율 인상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자 수가 58%로 찬성 응답자를 33%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47%를 기록하며 지난달 조사 결과와 같았지만,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5% 포인트 상승한 39%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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