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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무직자, 15년 만에 2배 '껑충'…334만여 명

김범주 기자

입력 : 2016.02.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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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 학위를 받고도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무직자가 2000년대 들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대학졸업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졸업 후에도 취업 준비를 하거나 취업을 포기한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전문대 이상 학위를 갖고도 비경제 활동 인구로 분류된 사람이 334만 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비경제 활동인구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거나, 능력이 있어도 일을 할 뜻이 없는 사람을 뜻합니다.

대표적으로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거나, 학원에 다니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 등입니다.

작년 대졸 이상 비경제 활동인구 334만 명은 15년 전인 2000년 159만 명에서 2.1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2004년 2백만 명, 2013년 3백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대학 진학이 활발해지면서 졸업자 수는 크게 늘었지만, 이런 고학력 인력을 활용할 방안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로 풀이됩니다.

우리나라 25살에서 34살 사이 국민 중에 대졸자 비중은 66%로 OECD 최고 수준입니다.

그러나 우선 여성 대졸자의 3분의 1은 가사와 육아 등으로 구직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청년 구직난 속에 대학 졸업 후에도 학원에 다니면서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도 증가 추세입니다.

비경제 활동인구 외에 대졸 이상 실업률도 3.6%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청년 취업난은 가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