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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사모 쓴 무직자 334만 명…15년 새 2배로 증가

입력 : 2016.02.29 07:51


전문대를 포함한 대학 학위를 받고도 경제활동에 뛰어들지 않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15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대졸 학위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334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4.7% 증가했습니다.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2000년(159만2천명)의 2.1배에 달합니다.

이 인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04년(207만5천명) 200만명을 돌파하고서 9년 후인 2013년(307만8천명) 300만명을 찍었습니다.

이후에도 증가세는 이어졌습니다.

작년에는 2009년(6.6%) 이후 최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초졸 이하나 중졸, 고졸 출신 비경제활동인구는 최근 2년간 감소하거나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에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만 늘면서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대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습니다.

작년 전체 비경제활동인구(1천601만5천명)에서 대졸 이상은 20.8%를 차지했습니다.

2000년(11.3%)보다 9.5%포인트 늘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졸 이상 중에서도 전문대 졸업생보다 일반 대학을 나온 졸업생들이 비경제활동 인구로 내려앉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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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학 졸업생 출신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239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7.7% 늘었습니다.

일반 대학 졸업생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2011년 정체상태를 보인 이후 2012년 2.1%, 2013년 4.2% 증가하고서 2014년 7.4% 늘어나며 증가세가 확대된 모습입니다.

지난해 전문대 졸업생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보다 2.2% 줄어든 94만9천명으로 2014년(-3.8%)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직·간접적으로 취업이 어렵다는 것을 체감하면서 취업을 단념하는 대졸자가 늘어난 것"이라며 "취업이 어려운 만큼 대학을 나오고도 학원에 다니는 등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직활동을 하고 있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대졸 이상 실업자는 작년 42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5.5% 늘었습니다.

대졸 이상 실업자는 2012년부터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대졸 이상의 실업률은 3.6%로 2002년(3.7%)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