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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저녁 훈련용 경비행기가 김포공항을 이륙한 지 2분만에 추락해 탑승자 2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갑자기 회전을 하다가 추락한 걸로 일단 추정은 되는데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기 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걸로 보입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한라스카이에어 소속 경비행기가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건 어제 저녁 6시 반쯤입니다.
경비행기는 이륙한 지 채 몇 분이 지나지 않아 통신이 두절 됐고, 곧 이곳 활주로 주변 녹지에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39살 이 모 씨는 통신원인 35살 조 모 씨와 함께 정기 훈련 일정에 따라 경기 오산행 훈련 경로를 따라 이륙했지만, 관제탑 지시에 따라 왼쪽 방향으로 회전을 하다가 이륙한 지 2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주환/서울지방항공청 항공안전과장 : 관제사가 좌선회 지시를 하였고 지시를 수용해 (조종사가) 좌선회한 이후에 원인 미상에 의해 활주로 밑단, 끝단에 추락하게 되었습니다.]
추락 신고를 받은 소방대가 출동했으나 이 씨 등 2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기종은 2000년산으로, 비행 당시 항공기에는 블랙박스가 장착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항공기가 지면에 거의 수직 상태로 추락하면서 크게 파손됐지만, 다른 항공기 운항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리고 기체 결함이나 운항 매뉴얼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