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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멀어진 내집 마련의 꿈…13년 꼬박 모아야 서울 아파트 장만

정호선 기자

입력 : 2016.02.28 09:53


지난해 평균 소득을 버는 가구는 세금 등을 빼고 13년을 꼬박 모아야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택 매매가, 전세가 상승률이 소득 증가율을 웃돌면서 아파트를 사기 위해 돈 모으는 기간도 전년보다 크게 늘어났습니다.

통계청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5억5천129만9천원이었고 지난해 세금, 연금, 4대 보험 등을 뺀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56만2천9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푼도 쓰지 않고 12.9년을 모아야 서울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돈이 마련되는 셈입니다.

아파트 전세가를 마련하는 기간도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 3억7천9만8천원은 처분가능소득으로 8.7년을 모아야 마련할 수 있어 2014년 7.4년보다 길어졌습니다.

내 집을 사거나 전세금을 마련하는 기간이 길어진 것은 처분가능소득이 서서히 오르는 데 반해 주택 매매가격,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