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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모기와 전쟁' 확대…번식 위험 130만곳 발견

입력 : 2016.02.28 02:11


브라질 정부가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고 벌이는 '이집트 숲 모기와 전쟁'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이집트 숲 모기 박멸 작업 시한을 연장할 방침이다.

보건부는 방역요원과 군 병력을 합쳐 30만 명이 동원된 가운데 지난달부터 계속된 방역작업을 통해 가옥과 상업용 건물, 공공시설물 등 4천150만 곳을 방문조사했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의 60%를 조금 웃도는 것이다.

보건부는 방문조사에서 이집트 숲 모기가 번식할 위험이 있는 130만 곳을 찾아내 방역 조치했다고 밝혔다.

마르셀루 카스트루 보건장관은 다음 달부터 혈액 샘플을 이용해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 열병, 치쿤구니아 열병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카스트루 장관은 "혈액 샘플로 3시간 정도면 어떤 질병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부가 지난해 10월 22일부터 집계를 시작한 이래 소두증 의심 신생아는 5천640명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4천107명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는 583명이며, 이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신생아는 67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보건부의 클라우지우 마이에로비치 전염성 질병 감시국장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소두증 신생아 확진 사례가 남동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소두증 확진 신생아는 페르남부쿠 주와 바이아 주,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 주, 파라이바 주 등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북동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보고됐다.

마이에로비치 국장은 이집트 숲 모기의 번식과 활동이 7월부터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철저한 방역·예방 작업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