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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성추행' 논란 게임 강요

노유진 기자

입력 : 2016.02.27 22:13|수정 : 2016.02.27 23:24


건국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성추행 논란이 있는 게임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 기획단 대표인 학생회장단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페이스북 건국대 대나무숲 페이지에는 자신을 16학번 새내기라고 소개한 한 학생이 올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유사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성추행에 가까운 벌칙이 있는 게임이 진행됐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글이 논란이 되자 해당 단과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획단 대표인 생명환경과학대 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단순히 사과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며 학생회장단이 사퇴해서 이 일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건국대 총학생회는 교내 양성평등 상담실과 공동으로 추가 피해 사례를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신입생 대상 익명 설문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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