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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이제 '가상현실'이다…MWC서 뜨거운 관심

김윤수 기자

입력 : 2016.02.26 10:42|수정 : 2016.02.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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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올해 전시회에선 VR, 즉 가상현실 기술에 가장 뜨거운 관심이 쏠렸습니다.

360도 VR 영상입니다. 겉보기엔 일반 영상과 비슷하지만, 원하는 방향을 클릭하면 좌우는 물론 상하까지 원하는 부분을 골라 볼 수 있습니다.

머리에 쓰는 전용 장비를 이용하면 시선이 움직이는 대로 실제 영상이 바뀌기 때문에 현장에 와있는 듯 생생함을 느끼게 됩니다.

행사장에 깜짝 등장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VR이 미래의 소통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창업자 : 조만간 우리 모두 우리의 삶을 (VR로) 중계방송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우리 바로 옆에 있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겠죠.]

삼성과 LG는 이런 VR기기와 연동이 가능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7과 G5를 각각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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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생 벤처기업들의 공익적인 기술, '착한 스타트업'도 MWC의 특별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안전 신호등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사각지대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지나가는 자동차에 신호를 보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게 해줍니다.

[이태우/ALT-A 대표 : 아이들이 많은 학교 주변이나 혹은 아파트 단지. 학생들이 많은 대학교, 그 밖에 보행자가 많은 구간에서 사용됨으로써 교통사고가 많이 줄어서 긍정적 거주환경이 제공되면 좋겠습니다.]

문자메시지가 오면 시계 화면에 작은 핀이 올라와 점자를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이 손으로 읽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점자 스마트워치도 국내 기술로 소개됐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눈동자 움직임만으로 조작 가능한 가상현실 기기와 전기 충격기로 쓸 수 있는 호신용 스마트폰케이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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