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시리아 내 휴전 돌입을 이틀 앞두고 시리아 정부군이 북부 알레포 요충지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빼앗았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시리아군이 이날 러시아 공습 지원을 받으며 알레포주의 카나세르 마을을 탈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마을은 알레포시에서 동남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역으로, IS가 이번주 초 장악한 주요 보급로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도 시리아군이 사흘간 치열한 전투 끝에 이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를 이날 다시 열었다고 전했다.
시리아군은 친정부 성향의 시아파 민병대와 러시아 공습 지원 아래 카나세르 마을로 진격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주요 반군그룹은 오는 27일부터 발효되는 2주간 미국과 러시아의 임시 휴전안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 그룹은 전날 성명을 내고 "고위협상위원회(HNC)가 이번 휴전을 다른 진영의 약속 이행 여부를 진지하게 판단해 볼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HNC는 시리아 반정부군 대표단을 말한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반군 측 발표가 나오자 "휴전을 존중할 준비가 돼 있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5년간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리아 내전을 종식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